제목 : 청년경찰
개봉 : 2017. 08. 09.
장르 : 액션, 코미디, 수사, 범죄
감독 : 김주환
출연 : 박서준, 강하늘
러닝타임 : 109분
1. 머리 아프게 볼 필요 없는 최고의 킬링타임 줄거리
집안이 넉넉하지 않은 경찰대 지원생 박기준과 머리가 똑똑한 괴짜 같은 강희열의 버디무비이다. 둘이 처음 만나게 된 곳은 경찰대 입학하고 이발을 하는 도중이었다. 박기준이 머리를 정성스럽게 기른 것이니 조금만 잘라달라고 한다. 가차 없이 잘랐다. 그다음 강희열은 이발기를 소독하는 건지 물어본다. 무시하고 자른다. 여기서 둘의 성격이 나오게 된다. 이후 박기준과 강희열은 혹독한 체력 훈련과 얼차려를 받으면서 경찰이 되기 위하여 노력한다. 마지막 테스트인 법화산을 등정하는 도중 강희열이 달리다 발목을 다친다. 1시간 안에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누구도 강희열을 돕지 않는다. 이때 박기준이 지나가자 도와 달라고 한다. 박기준도 그냥 가려고 하는데 강희열의 집은 정육점을 해서 살치살을 사준다고 거래를 한다. 박기준은 바로 수긍을 하고 강희열을 업고 함께 달려가서 완주한다. 둘의 어이없고 남자다운 우정이 시작된다. 이후 경찰대에서 2년간 공부를 하면서 본인이 정말 경찰을 원하는 건지 고민에 빠져있다. 연말을 앞두고 둘은 외출을 나와 옥타곤 클럽에 가기로 약속을 한다. 그곳에서 한 여성의 번호를 물어보려다가 그 여성(이윤정)이 납치되는 것을 목격한다. 바로 신고를 하지만 서장의 특별지시로 대기업 총수의 손자 실종 사건에 출동해야 한다는 이유로 묵살된다. 둘은 학교에서 배운 크리티컬 아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둘이서 사건을 수사하기로 마음먹는다. 이윤정이 들고 있던 떡볶이로 근처 떡볶이 가게를 돌아다니고 그곳에서 사는 곳과 이름이 이윤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다음 목적지인 귀파방으로 가고 그곳에서 이윤정은 가출청소년끼리 모여사는 것을 알게 된다. 의심스러운 사람을 추격전도 하고 제압한다. 납치범의 정체가 대림동에서 양고기 요리를 하는 조선족임을 알게 된다. 조선족들과 싸우고 그곳에 감금도 되면서 혹독한 수사를 이어나간다. 감금된 곳에서 도망가고 경찰서로 갔지만 그곳에서는 신분 확인이 되지 않는다며 붙잡아놓는다. 결국 학교에 양교수에게 신원을 확인받은 뒤 풀려나게 된다. 양교수에게는 모든 것은 절차가 있다며 혼나게 된다. 이 둘은 여기서 멈추면서 안전한 학교생활을 마무리 지을 것인가? 아니면 앞으로 경찰이 될 경찰대학교 학생답게 악조건 속에서도 이 사건을 마무리지을까? 파면 팔수록 더욱 잔혹한 사건임을 알게 되고 둘의 힘으로는 할 수 없다는 것이 느껴지는데 이 후반부는 영화를 통해서 확인해 보자.
2. 잘생겼는데 매력까지 있는 등장인물
박기준(박서준)은 미혼모인 홀어머니와 둘이 살고 있다. 그래서 경찰대학교에 지원한 경찰대생이다. 소시지를 좋아하고 육류를 좋아한다.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강희열의 살치살 꼬드김에 넘어가 도와주게 된다. 의리가 있으며 유머 또한 겸비했다. 머리를 쓰기보다는 육체를 쓰는 것을 선호한다. 잘생긴 얼굴은 덤이다.
강희열(강하늘)은 이론부터 파고드는 이과생 스타일의 경찰대생이다.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친구들은 모두 카이스트에 진학하였지만 강희열은 조금 더 특별하고 싶어서 경찰대에 지원을 한 특별 보단 특이한 인물이다. 아버지가 마장동에서 정육점을 하고 있다. 가끔 눈이 도는 것 같이 이상하지만 의리가 있으며 정도 있다. 강희열 또한 잘생긴 얼굴은 덤이다.
3. 영화 속의 재미있는 비하인드
(1) 조선족 혐오 논란과 소송이 있었다. 작중 내 대림동이 조선족의 근거지이며 무법지대라고 나온다. 국내 거주 조선족들이 영화 반대 집회도 열었다. 소송도 해서 1심은 패소했지만 항소심에서 사과 및 화해권고가 내려져서 무비락 제작사는 사과의 뜻을 밝혔다.
(2) 영화 대사 내에 '하늘에서 정의가 빗발친다!', '이것도 너프해 보시지'등의 게임 오버워치의 캐릭터 대사들이 많이 나왔다.
(3) 속편을 염두에 둔 것일까? 엔딩 크레디트 마지막에 '청년경찰은 언젠가 돌아온다!'는 문구가 나온다.
(4) 인도에서 두 명의 여성을 주인공으로 리메이크 됐다. <Saakini Daakini>
(5) 일본에서도 TV드라마로 리메이크됐다. <미만경찰 미드나잇 러너>
(6) 박하선은 카메오로 제안받았지만, 카메오라고 하기엔 분량이 많고 조연이라고 하기엔 분량이 적었다.
굳이 깊은 생각 하면서 볼 필요 없는 영화이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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