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마스터(Master)
개봉 : 2016. 12. 21.
장르 : 액션, 범죄(한국, 15세 관람가)
감독 : 조의석
출연 :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엄지원, 진경
러닝타임 : 143분
1. 화려한 언변으로 세상을 속이는 줄거리
희대의 사기꾼 진 회장은 화려한 언변으로 정관계를 넘나드는 인맥으로 수만 명 회원들에게 사기를 친다. 회사 이름은 원네트워크이다. 이런 사기꾼을 반년 넘게 추적해 온 사람이 있다. 지능범죄수사팀장 김재명이다. 원네트워크의 브레인이자 진 회장의 최측근인 박장군을 김재명이 잡게 되었다. 박장군을 포섭해서 진 회장을 무너트리려 하고 있다. 김재명에게 필요한 것은 진 회장의 전산실위치와 로비 장부이다. 한편 진현필은 큰 대강당에서 많은 사람들 앞에서 화려하고 재치 있게 연설을 시작한다. 연설내용은 네트워크 금융이라는 사업으로 수익을 돌려준다는 내용이다. 몇십 프로의 수익이 계속 나기 시작하면서 많은 사람들은 더욱더 큰돈을 원네트워크에 넣게 된다. 긴가민가 하면서도 피해자들은 돈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계속 입금을 한다. 진 회장은 모든 회원들의 돈을 끌어모은다. 그 돈은 무려 3조나 된다. 그 모든 돈을 정리하고 도망가는 와중에 진 회장은 내부에 스파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의심이 계속되자 박장군은 자신이 스파이였다고 솔직히 말하게 된다. 진 회장도 이를 알고 있다고 하고 새로운 작전을 짜게 된다. 김재명에게 가짜 장부를 가져다주고 해외로 도피하는 계획이었다. 진 회장의 도피는 성공하였지만 박장 군은 거짓말로 가짜장부가 아닌 진짜 장부를 들고 나왔다. 다단계사업으로 큰 부를 얻었지만 범죄가 들켜서 필리핀으로 도망치게 된다. 필리핀에서 진 회장이 죽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사실 진 회장은 자신의 가짜 죽음을 만들고 이곳에서 더 큰 사기를 계획하고 있다. 그 계획은 필리핀 정부까지도 속이는 계획이었다. 필리핀에 한 도시를 만드는데 이것을 진 회장이 도움을 준다는 내용이다. 이 내용이 김재명의 귀에 들어오게 된다. 이제 김재명과 박장군은 필리핀으로 가서 마지막으로 진 회장을 잡을 계획을 세우는데... 진 회장은 박장군을 다시 믿을까? 박장군은 이중스파인가? 영화를 보면서 스릴감 있는 범죄액션을 확인해 보자.
2. 잘생긴 배우들 총출동 등장인물
진현필(이병헌)은 이 모든 사건의 중심이 되는 빌런이다. 조희팔이 모티브가 되어서 만들어진 캐릭터로 화려한 언변과 남들 꼬시는 재능이 뛰어나다. 사기를 어마어마한 액수로 치게 되는데 이때 진 회장이 하는 말이 있다. "적은 돈으로 사기 치면 사기꾼이라는 소리를 듣지만, 조 단위가 넘어가면 경제사범이라고 치켜세워준다"라고 한다. 이렇게 자기의 사기 행각에 뉘우침이 없는 인물이다. 수만 명의 회원들로 이루어진 다 단계 금융 투자 사기 조직인 원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회장이다. 정관계 로비를 통해 안정망까지 구축해 놓은 철두철미한 인물이다.
김재명(강동원)은 진 회장을 끝까지 추적하는 지능범죄수사팀장으로 진 회장과 연결된 정관계의 모든 연결고리를 밝혀내려고 추적 중이다. 신념이 강한 경찰로 진 회장을 추적해서 결국엔 성공한다.
박장군(김우빈)은 원 네트워크의 프로그래밍 담당을 하는 브레인이다. 진 회장의 오른팔을 맡아 모든 일을 처리한다. 김재명에게 붙잡히고 전산실의 위치와 장부를 빼내오라는 이야기를 듣고 어느 것이 더 이득이 되는지 생각을 하는 박쥐 같은 인물이다. 이 영화에서 배신을 할 듯 안 할 듯 감정묘사를 하면서 긴장감을 더 해주는 인물이다.
3. 비하인드 보고 영화 보세요
(1) 폰지사기 수법, 사망 논란등 미루어 볼 때 진현필은 조희팔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추측된다. 모음도 같다. 그리고 김재명은 이재명에서 따왔다고 한다.
(2) 쿠키영상이 2개 있다. 코믹장면이고 놓치면 안 되는 장면 까지는 아니다.
(3) '건국 이래 최대의 게이트!'라는 문구로 홍보했으나 때마침 터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덕분에 관객수도 영향을 미쳤다. 초기의 홍보 문구가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이 되었다.
(4) 손익분기점은 370만 명이고, 700만 명을 돌파했다.
(5) 마지막에 진현필이 "아~ 태국으로 갈걸 그랬어. 태국, 태국으로 가는 건데..."라는 말을 하는데 실제로 마스터의 해외촬영장소는 필리핀이 아닌 태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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